《12월의 책: 고양이와 김승일》은 12월에 묶었고, 김승일 시인과 함께 사는 고양이 한지가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제목이 《12월의 책: 고양이와 김승일》이다. 김승일 시인이 2020년 한 해 동안 김승일이 쓴 일기, 시, 산문 등을 모아놓은 책이다. 고양이 한지와 함께 살게 된 일, 친구 김영재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간 일, 여행길에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를 놓친 일, 파리에서 친구 손우성을 만나서 걸어 다니며 생긴 일 등을 기록한 김승일의 일기와 작업을 담았다.
황인찬 시인의 시 <건축>을 바탕으로 이지후 작가가 그림을 그린 시 그림책. 그와 함께 보냈던 여름의 기억. 여름과 함께 마음이 끝났다. 마음이 끝나도 나는 살아 있다.
시끄러운 마음의 소리를 단단하고 적막하게 그려냈다. 내가 죽는 장면의 고요함을 텅 빈 벌집으로 만들었다. 따뜻한 악몽 같은 책.
문보영 시인의 시 <화장실의 신>을 바탕으로 박산 작가가 그림을 그린 시 그림책.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? 당황스러운 순간은 항상 외로울 때 찾아온다. 화장실은 박산의 그림에서 관객이 없는 텅 빈 극장, 어쩐지 긴장 되는 고급 레스토랑이 된다. 그리고 우리 앞에 화장실의 신이 나타난다.